[感想文]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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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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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상경이 박해일을 감시하다 깜빡 졸아 박해일이 버스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버스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간다.
배우의 자세에 따라 우리의 反應(반응)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박해일에게서 `정말 범인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skip)
다. 잠에서 깬 김상경은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달아나는 박해일을 가만히 두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때에 범인과 두 여성은 삼각형 구도를 이루는데 굉장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박해일을 취조하는 장면에서 그는 정면으로 우리를 대한다. 그렇지 않아도 긴장되는 장면에서 버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자 곧 무슨일이 생길것 같이 불안했다.
또 범인이 산속에서 누군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을때 송강호의 아내와 여중생이 스쳐 지나친다. 정면 자세는 가장 친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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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구도에서 수평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여야 안정감이 있다 영화의 첫 부분에서 송강호가 고장난 차 대신 경운기를 얻어 타고 가는 장면에서 경운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안정감 있어 보이고 무엇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더구나 범인이 두 여성을 내려다 보고 있기 때문에 그 긴장감은 더욱 극대화 된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