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위의 수학자를 읽은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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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3-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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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축구 황제´ 펠레는 스페인 월드컵 관전기에서 마라도나에게 ´고개를 숙…(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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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첫 게임부터 이탈리아 전까지 거듭되는 거친 마크에 페이스를 잃은 마라도나는 브라질과의 대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브라질은 완벽에 가까운 화려한 플레이로 3대 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브라질은 당시 소크라테스, 지코, 팔카오, 에데르 등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팀이었다. 경기 내내 플레이가 말려 분통을 터뜨리던 마라도나는 그 광경을 보고 감정이 폭팔, 바티스타의 다리에 옆차기를 명중시켰다. 야비한 반칙이었다. 시간은 흘러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얼마 남지 않을 무렵, 아르헨티나 공격수가 드리블을 하며 전진하는데 브라질의 바티스타가 뒤에서 교묘하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심판은 당연히 마라도나에게 레드 카드를 보여주며 퇴장을 명했고, 마라도나는 타오르는 분노에 입술을 꽉 물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천천히 당당한 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나왔다. 축구공 위의 수학자를 읽고쓰기나서
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에게 그만 2대 1로 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브라질을 이겨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