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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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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간 쯤 갔을 때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도시 속에서 오염된 공기에 갇혀있던 나는 산을 타면서 좋은 공기들을 만끽했다. 그 덕분에 빠른 속도로 다시 산을 올라갔다. 아직 6시30분밖에 되지 않아 산길은 어두웠다. 나는 배가 아파왔다. 헤드랜턴을 끼고 아이젠을 착용한 후 산행을 스타트했다. 산에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하마터면 스타트도 못하고 포기할 뻔한 산행을 가게 되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가방도 무겁고 이제 조금 씩 지쳐가는 상황에서 배가 아파오니 2배로 힘이 들었다. 날은 어두컴컴하고 날씨는 춥고, 오늘 걸어야 하는 길이는 남들에 2배는 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기뻤다. 도중에 어떤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때가 우리의 목적지인 연하천 대피소 까지 2.8km가 남았었다. 지금까…(To be continued )
서평감상/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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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다. 볼일을 볼 때는 매우 찝찝했지만 볼일을 보고 나니 한결 산행이 쉬워졌다. 오늘 가야 할 길이 멀었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산을 탔다. 나는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산에서 볼일을 보았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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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 스타트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급히 짐을 챙기고 아침밥을 먹고 펜션을 떠나 지리산을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