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경기 하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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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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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락 여파가 취업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채용에 나서겠다고 응답한 기업의 48.6%가 채용공고 시기로 9월을 응답했으며 10월이 21.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하반기 채용일정이 이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12월은 6.2%와 5.3%였다. 하지만, 이들 기업군의 채용률은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20%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이 수치는 인크루트가 2003년 동일한 조사를 시행한 이후 최저치다. 하반기 취업대란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취업시장 경기 하락 `직격탄`
김준배기자 joon@
취업시장 경기 하락 `직격탄`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채용에 적극적이었다.
IT업계도 채용에 소극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상장사의 채 절반도 안되는 기업만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의 채용률(채용했거나 채용 예정)은 69.9%로 중견기업(45.6%), 중소기업(29.5%)에 비해 크게 높았다. 올해 미채용을 확정한 기업이 미정(전기전자 21.6%, 정보통신 16.7%)을 제외하고도 전기전자·정보통신 각각 41.4%와 35.2%로 작년 수준(33.6%, 31.5%)을 크게 넘어섰다.
다.
1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달 59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6%만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18.1%는 이미 7·8월에 채용을 스타트했다. 전기전자업종과 정보통신업종 모두 작년에는 각각 66.4%와 68.5%가 신규 인력을 뽑았으나 올해는 37.1%와 48.1%만이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작년 89.7%에서 올해 69.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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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석 인쿠르트 대표는 “경기 여건 악화가 지속되면서 고용사정이 좋지 못하다”면서 “기업들이 고용 창출에 나설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인력 채용을 않겠다는 기업이 34.7%였으며, 나머지 19.6%는 ‘채용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